‘악! 무릎’ 홍명보호 핵심 박용우 쓰러졌다…UAE리그서 전반 18분만에 교체 아웃…십자인대 파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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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중원 핵심 요원인 박용우(알 아인)가 쓰러졌다.
박용우는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알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알리 두바이와 2025~2026시즌 UAE 프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그러나 전반 18분 상대와 충돌 이후 쓰러졌다. 모로코 출신 수비수 야히아 벤칼레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스스로 더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낼 정도로 충격이 큰 부상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용우는 왼 무릎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정밀 검사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십자인대 파열은 심각할 경우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최소 6개월 재활을 거쳐야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이 9개월여 남은 만큼 박용우에겐 치명적인 일이다. 내년 상반기에 실전에 복귀한다고 해도 경기 체력 등을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챔피언’ 울산HD를 떠나 알 아인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경험하는 등 중동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여름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중원의 핵심으로도 뛰고 있다. 수비력을 두고 일부 팬의 비판을 받고 있지만 홍 감독은 ‘패서’ 구실을 하는 황인범 등과 시너지를 낼 자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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