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경문 매직’은 진짜다! 이도윤 결승 2타점 적시타+7회 ‘4점 빅이닝’→한화, LG 꺾고 2.5G 차 ‘추격’ [SS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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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회 4득점 ‘빅이닝’
이도윤 2타점 적시타→결승타
LG와 2.5G 차
끝까지 LG 추격, 가을 ‘경문 매직’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이 정도면 가을 ‘경문 매직’이라 불릴 만하다. 끝까지 LG를 추격한다. 한화가 해냈다. LG를 끝까지 추격한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에 4-1로 이겼다. 극적이라면 극적이다. 경기 양상이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7회말 빅이닝을 만든 것이 결정적이다.
이날 승리로 LG와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팬이 납득할 수 있는 훌륭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 했다. 우선 이날 경기 그 약속을 지켰다. 전날 두산에 0-7 패배로 흐름이 좋지 못했다. 하루 만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호재라면 호재다.

이날 선발 류현진은 6이닝 7안타 1실점을 적었다. 퀄리티스타트(QS) 투구다. 다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아쉽게 시즌 10승 고지는 밟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정우주(0.1이닝)-김범수(0.2이닝)-한승혁(0.2이닝)-김서현(1이닝)은 각각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대타로 나선 이도윤이 결승타 포함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노시환, 채은성도 각각 2안타로 보탬이 됐다. 심우준도 1안타 1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한화는 0-1로 뒤쳐진 7회말 대량 득점을 생산했다. 1사 후 노시환, 채은성 연속 안타로 1,3루다. 하주석이 투수 땅볼을 쳤다. 3루 주자였던 노시환이 런다운에 걸렸다.
LG 수비진의 실수가 나왔다. 포수 박동원이 공이 없는데, 빈 글러브로 태그했다. 최초 아웃 판정이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바뀌었다.

1-1 동점. 분위기가 한화에 ‘완전히’ 넘어갔다. 대타로 나선 이도윤이 해냈다.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단숨에 3-1.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타 손아섭 안타로 다시 1,3루다. 심우준의 기습 번트 때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으며, 4-1. 승리에 쐐기를 가했다.
한편 LG는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준수한 투구 내용이다. 한화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오스틴 딘 홈런을 제외하고 낸 점수가 없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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