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실축’ 맨유, 브렌트포드에 1-3 완패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이수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무너지며 후벤 아모림 감독 체제 리그 첫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맨유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맨유는 2승1무3패(승점 7)에 그치며 12위에 머물렀다. 브렌트포드 역시 같은 승점과 골 득실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1위로 올라섰다.

아모림 감독은 이날 알타리 바이은드르,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 파트리크 도르구, 마누엘 우가르테,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구 달롯,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는 홈팀 브렌트포드가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조던 헨더슨의 롱패스를 받은 이고르 티아고가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20분,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은 티아고가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궁지에 몰린 맨유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세 차례 슈팅 끝에 벤자민 세슈코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으나 브렌트포드 골키퍼 퀴빈 켈러허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며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세는 이어졌다. 특히 후반 27분에는 네이선 콜린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켈러허 손끝에 걸리며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브렌트포드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옌센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맨유는 내달 4일 선덜랜드와 리그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브렌트포드는 6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