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게 끝까지 보답해야죠” 경문매직? 홈경기 ‘승률 1위’ 한화 만든 ‘호손 효과’는 무엇인가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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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기대 받을 때 더 잘하는 ‘호손 효과’
한화, 홈 승률 리그 1위
김경문 감독 “팬에게 끝까지 보답해야”
손아섭 리드오프 복귀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호손 효과’라 한다. 누군가의 관심과 기대를 받을 때, 성과가 더 올라가는 것을 뜻한다. 한화가 그렇다. 홈 팬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 홈 승률 리그 전체 1위다. 전날 극적인 승리다. 이날 역시 ‘필승’을 다짐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리그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4-1로 이겼다. 투수전 양상이었다. 7회말 노시환의 명품 연기(?)로 득점이 나왔다. 이후 3점을 더 추가하며 흐름을 바꿨다.
상승 흐름이다. 특히 홈 승률 1위 명성을 이어간다. 한화는 올시즌 홈에서 42승2무26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 0.618로 리그 전체 1위다. 원정에서 39승1무29패, 승률 0.579를 적는다. 홈경기 성적이 월등히 좋다. 매 경기 만원 관중이다. 많은 팬이 야구장을 찾아, 열렬한 응원을 보낸다.

이에 보답하고자 하니, 성적 역시 따라왔다. ‘호손 효과’를 보이는 한화인 셈이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팬이 항상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신다. 우리는 보답해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경기를 잘 풀어냈다. 이날 더 기대된다. 전날 졌으면 LG와 격차가 더 커졌다.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기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날 역시 재밌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아섭이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햄스트링이 약간 불편했다.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라인업 복귀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 상대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처음 만난다. 베테랑 손아섭이 리드오프로서 많은 공을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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