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SGA ‘쌍포’ 폭발! OKC, 창단 첫 NBA 우승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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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제일런 윌리엄스(24)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서 웃었다. 창단 첫 우승까지 이제 1승 남았다.
OK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파이널 5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에서 120-109로 이겼다. 경기 내내 리드를 놓지 않았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들었다.
윌리엄스가 4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불타며 인디애나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다. SGA도 힘을 보탰다. 공·수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31득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적었다.

1쿼터 초반 OKC는 홈그렌-하텐슈타인 ‘투 빅’을 앞세워 기선 제압했다. 골 밑을 완벽히 장악했다. 윌리엄스와 SGA도 제대로 날았다. 과감한 돌파로 인디애나 수비를 애 먹였다. 32-22로 앞선 채 첫 번째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인디애나 반격에 고전했다. 한 자릿수 점수 차이로 따라잡혔다. 이후 수비에서 힘을 냈다.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이를 여지없이 득점으로 연결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외곽포도 터지기 시작했다. 59-45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도 OKC는 좀처럼 리드를 잃지 않았다. 윌리엄스가 활약했다. 상대 반칙을 연이어 유도하는 동시에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다만 적극적인 T.J.맥코넬 움직임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추격을 허용했고 87-79로 3쿼터 마무리.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파스칼 시아캄에 3점을 허용했다. 점수는 5점 차이. 이를 SGA가 두고 보지 않았다. 곧바로 SGA가 골 밑 돌파 후 득점했다. 여기에 에런 위긴스가 3점을 추가해 다시 10점 차이로 벌렸다.
이후에도 인디애나 추격은 매서웠다. 그러나 그때마다 윌리엄스와 SGA가 흐름을 끊었다.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경기 막판에는 15점 차이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결국 120-109로 OKC가 이겼다.

‘기적의 팀’ 인디애나는 실책에 울었다. OKC가 실책 11개를 범하는 사이, 무려 2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추격을 하려고 해도 번번이 실책이 나오니 도리가 없었다.
시아캄은 2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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