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알 아흘리, ACLE ‘초대 챔피언’ 등극…MVP는 ‘前 리버풀’ 피르미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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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사우다이라비아 알 아흘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로베르토 피르미누(34)가 차지했다.
알 아흘리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4~2025 ACLE 결승전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0으로 이겼다.
알 아흘리는 사우디에서 열린 8강부터 승승장구했다. 8강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후 광주FC를 7-0으로 꺾은 알힐랄마저 3-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가와사키를 맞아 슈팅 수 17-7로 압도하며 우승했다.
결승전 MVP는 리버풀 출신으로 잘 알려진 피르미누다. 피르미누는 이번대회 총 6골 7도움을 쐈다. 결승에서도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MVP의 영광을 누렸다.

알 아흘리는 전반 35분 먼저 득점했다. 피르미누가 갈레누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박스 밖에서 갈레누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제대로 탔다. 7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았다. 이번에도 피르미누 발끝에서 시작됐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프랑크 케시에가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끝나기 전에 2-0을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가와사키의 공격을 별다른 위기 없이 막아냈다. 2-0으로 알아흘리가 이겼다. ACLE 초대 챔피언이다.
한편 우승에 성공한 알아흘리는 1000만달러(약 140억원)를 받게 됐다. 준우승팀 가와사키에는 400만달러(약 56억원)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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