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데뷔전 ‘QS’ LG 코엔 윈…“충분히 자기 역할 했다” 염갈량도 ‘대만족’ [SS잠실in]
본문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선발로서 충분히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LG가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다. 연패를 끊은 후 제대로 반등 중이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 부상으로 영입한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26)도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사령탑은 박수를 보냈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 승리 후 “코엔윈 선발로서 충분히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코엔 윈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6주간 빠지게 되면서 팀에 합류했다. 4일 SSG전이 첫 경기였다. 만족스러울 만한 투구를 펼쳤다. 6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2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와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도 오랜만에 폭발했다. 특히 만루홈런에 3점 홈런을 얹으며 7타점을 올린 문보경이 제대로 날았다. 염 감독도 문보경의 홈런을 중요한 순간으로 꼽았다.
염 감독은 “문보경의 만루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코엔 윈이 좀 더 편안히 던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7타점을 올린 문보경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하위 타선에서도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5-1로 앞선 5회말. 오지환이 2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때 상대 2루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7-1로 달아났다.
5회말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캡틴’ 박해민이 해결했다.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의 쐐기를 박는 순간이다.
염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지환과 박해민이 추가 적시타를 쳐 주면서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염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도 잠실은 매진됐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LG 팬은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염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이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셨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