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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슬라이더는 두 개”→‘ERA 1.80’ 롯데 ‘외인 에이스’ 데이비슨 주무기의 ‘비밀’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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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5-06 12:00 10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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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2025시즌 현재까지 롯데 ‘외국인 에이스’는 찰리 반즈(30)가 아니다. ‘2옵션’이라 했던 터커 데이비슨(29)이다. ‘무시무시하다’는 표현이 떠오른다. 비결이 있다.

    데이비슨은 올시즌 7경기 40이닝, 4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단 한 번의 패배도 없다. 가장 최근 등판인 1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7이닝 6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내기도 했다. 7이닝 이상 던지면서 실점 없이 막은 것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말 그대로 ‘리그 정상급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결이 있다. ‘주무기’ 슬라이더다. 올시즌 전체 투구 중 슬라이더 구사 비율은 36.8%. 속구(35.1%)보다 높다. 놀라운 건 그 슬라이더가 하나가 아니라는 점이다. 데이비슨은 “지금은 스위퍼 같은 슬라이더와 하드 슬라이더 두 가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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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슨이 말하는 ‘스위퍼 같은 슬라이더’는 구속이 느리지만 각이 큰 슬라이더다. 하드 슬라이더는 반대로 구속이 빠르고 각이 작다.

    둘 다 슬라이더로 묶이지만, 타자가 받는 느낌은 다르다. 정확히는 ‘파악하기 어려운’ 유형이다. 데이비슨은 “한쪽은 각도를 크게 줘서 시각적 속임수를 주고, 다른 하나는 속도를 높여 타이밍을 빼앗는다. 둘의 조합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각이 큰 슬라이더’와 ‘고속 슬라이더’인 셈이다. 타자에겐 속구처럼 들어오다 마지막에 떨어지고, 때론 커브처럼 꺾이는 느낌을 준다. 타자들이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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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슨의 철학은 확고하다. “선발 투수는 5이닝으로 만족해선 안 된다. 최소 7이닝은 버텨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올시즌 7경기 중 5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내 책임이다. 팀을 쉬게 하는 것이 곧 승리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슨은 2024년에도 메이저리그(ML) 마운드에 선, 통산 56경기(17선발) 나선 ‘거물’이다. 빅리그 통산 4승10패, 평균자책 5.76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애틀랜타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라 우승 반지도 끼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기운을 롯데 선수단에 전하고자 한다. 데이비슨은 “모두가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나 역시 이 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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