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매진에 펼쳐진 ‘야유’와 ‘신경전’…안양과 서울의 ‘온도차’ 속, 뜨거웠던 안양서 열린 첫 ‘연고지 더비’[SS현장]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전석매진에 펼쳐진 ‘야유’와 ‘신경전’…안양과 서울의 ‘온도차’ 속, 뜨거웠던 안양서 열린 첫 ‘연고지 더비’[SS현장]

    profile_image
    선심
    2025-05-07 07:00 133 0 0 0

    본문

    news-p.v1.20250507.6eb0bb75f80e4627a1882ca5a73807d4_P1.jpg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안양에서 치러진 첫 ‘연고지더비’. 야유와 신경전이 공존했고 경기 내용이나 분위기는 뜨거웠다.

    FC안양과 FC서울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안양(승점 16)은 시즌 첫 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며 7위에 자리했다. 3연패를 끊어낸 서울(승점 14)은 9위 제자리걸음했다.

    안양에서 열린 첫 ‘연고지 더비’다. 안양은 서울 전신 안양LG가 연고지를 안양에서 서울로 옮긴 뒤 탄생한 시민구단이다. 2013년 2월2일 창단돼 K리그2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꿈에 그리던 1부로 승격했다. 지난 2017년 FA컵(현 코리아컵)과 지난 2월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서울이 모두 승리했다. 안양은 아직 연고지 더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만큼 관심도도 컸다. 일찌감치 안양종합운동장은 매진 사례를 이뤘다. 원정석 1218석도 여지 없이 꽉 찼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너무 (원정) 좌석을 안 주는 것 아니냐. 더 많았으면 매진까지 시간이 더 걸렸을 것”이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양과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그냥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어떤 라이벌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을 해오지 않았다. 우리가 이겨야 할 타이밍에서 이겨야 할 경기”라고 안양과 연고지로 얽힌 역사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듯 보였다.

    반대로 안양 유 감독은 “서울이 21년 만에 안양에 방문했는데 일단 환영한다”고 말하면서도 ”홈에서만큼은 꼭 이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 팬의 울분과 감정을 결과로 증명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news-p.v1.20250507.1dd1954452054db9b5a964dcc167d847_P1.jpg

    묘한 온도차 속 경기는 팽팽했다. 양 팀 응원석은 열기를 고조했다. 경기 전부터 ‘야유’가 오갔고 팀 응원가를 열창했다. 그라운드에서도 곳곳에서 신경전이 펼쳐졌다. 전반 초반 안양 채현우와 서울 정승원이 경합 후 신경전을 벌였다. 후반에도 안양 마테우스와 최준이 부딪힌 뒤 서울 김진수가 마테우스와 재차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안양 유병훈 감독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두아르도가 서울 최준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노파울을 선언했다. 이에 안양 유병훈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고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서울 팬은 “퇴장”을 외치기도 했다.

    안양이 후반 6분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앞서자, 서울 응원석은 차갑게 식었다. 하지만 후반 35분 문선민의 동점골이 터지자 다시 달아올랐다. 이후 공격을 주고받은 두 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news-p.v1.20250507.e6b624b06d254aef98104d1258f2899c_P1.jpg
    news-p.v1.20250507.aad3cd3432064d369ffc8385b2b23fec_P1.jpg

    경기가 끝난 뒤 서울과 안양 선수단은 각각 원정 팬께 인사를 먼저 했는데, 서로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유 감독은 “결과에 아쉬움은 있지만 흔들림 없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했다. 팬 덕분에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팬의 감정이나 기대에 100% 부응하지 못했지만 남은 (서울과) 맞대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양 팀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상당히 강했다. 일대일 싸움에서도 서로 지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이런 분위기가 K리그에 나와야 관중도 재미를 느낄 것이다. 경쟁에서 빼지 않고 타이트하게 붙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시즌 두 번째 ‘연고지 더비’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3번째 맞대결은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