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리그 1위 ‘주역’→“너무 잘해준다” RYU도 ‘엄지척’…한화 이끄는 ‘외인 원투펀치’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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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와이스와 폰세가 너무 잘해준다.”
2025시즌 한화 행보가 심상치 않다. 막강 선발진을 구축해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가 리그 1위다. 코디 폰세(31)-라이언 와이스(29) ‘외국인 원투펀치’가 주역이다. 류현진(38)도 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올시즌 한화가 제대로 날고 있다. 지난달 9일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후 반등했다. 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1위도 밟았다. 한화가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자리한 것은 2007년 후 처음이다.
선발 역할이 컸다. 지난달 13일 대전 키움전을 시작으로 23일 사직 롯데전까지 선발 ‘8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문동주-폰세-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폰세-와이스가 연달아 선발승을 올렸다. 창단 첫 기록이다.

특히 폰세와 와이스가 든든하다. 올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6승,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 중이다. 와이스는 5승1패, 평균자책점 3.91이다. 와이스는 첫 세 경기서 다소 부진했다. 지난달 10일 두산전부터 살아났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내렸다.
한화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QS+를 적은 팀이다. 폰세, 와이스가 주역이다. 폰세는 8번 등판에서 6번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와이스는 8번 등판 중 2번이다. 둘이 합쳐 8번. KBO리그 대부분 팀이 지금까지 8번 이상 QS+ 올리지 못하고 있다.

외인 원투펀치 맹활약에 선발진 정신적 지주 류현진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와이스, 폰세 두 선수가 너무 잘해준다. 불펜투수가 쉴 수 있게 6,7이닝을 잡아주고 있는 게 큰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류현진의 말처럼 폰세-와이스를 앞세운 선발에서 많은 이닝을 먹어주니 자연스레 불펜도 편해진다. 실제로 한화 불펜은 리그에서 불펜 이닝수 최하위권에 자리한다. 그만큼 힘을 아끼니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활약을 펼친다.

외국인 투수 역할이 크다. 많은 이닝을 책임진다. 단순히 많은 이닝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잘 막아주기까지 한다. 한화 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다.
한화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7년 전이다. 2018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올해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에 도전한다. 사령탑도 “반드시 가을야구 초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 호투가 눈부시다. 가을야구 꿈이 조금씩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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