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대포맛”…이정후, 시즌4호 투런포, 3주만에 홈런손맛!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7)가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동안 잠잠했던 장타 본능이 ‘바람의 도시’ 시카고에서 폭발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회 초 통쾌한 투런 아치를 그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1사 1루 상황,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151㎞(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시속 약 170㎞의 속도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무려 22경기(23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0.222에 장타 0, 멀티히트 0이라는 부진을 딛고 나온 한 방.

이 홈런으로 이정후의 타점은 22개가 됐다.

한편, MLB닷컴은 SNS를 통해 이 장면을 “바람의 손자가 바람의 도시에서 홈런을 터뜨렸다”는 문구와 함께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