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황’ 젠지가 돌아왔다! LCK 결승 1세트, 30분 만에 한화생명 제압 [SS인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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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영종도=김민규 기자] ‘1황’ 젠지가 돌아왔다. 초반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젠지 만의 노련한 운영과 한타까지. 한화생명e스포츠를 압도했다. 젠지는 ‘한방’, ‘한방’을 정확히 꽂으며 한화생명을 기선제압했다.
젠지는 28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에서 한화생명을 상태로 1세트 승리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젠지는 지난해 패배 아쉬움을 씻고 왕좌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한화생명이 먼저 움직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피넛’ 한왕호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킬을 올렸다. ‘피넛’은 바텀 갱을 통해 ‘듀로’ 주민규를 잡은 후 곧바로 미드에서 ‘쵸비’ 정지훈까지 끊으며 2킬을 챙겼다.

시작부터 2킬을 내준 젠지는 첫 용을 가져가며 손해를 상쇄했다. 그리고 젠지는 공허의 유충을 놓고 교전을 열었고, 2킬을 챙겼다. 11분경 젠지가 두 번째 용을 먹는 과정에서 한타가 열렸고, 2대2 킬 교환을 이뤘다. 붙었다 하면 막상막하의 교전이 펼쳐졌다.
14분경 젠지 ‘룰러’ 박재혁의 슈퍼플레이가 나왔다. 1대2 상황에 몰렸지만 ‘룰러’는 침착하게 솔로 킬을 올린 후 전사했다. 곧이어 젠지는 미드에서 ‘피넛’을 끊었고, 전리품 전령까지 챙겼다. 글로벌 골드도 역전했다. 순식 간에 흐름을 잡은 젠지.

승부처는 20분경 용 앞 한타였다. 젠지가 세 번째 용 획득에 나섰고, 한화생명과 대규모 한타가 펼쳐졌다. ‘피넛’의 뽀삐 궁을 흘려낸 젠지는 3킬을 쓸어담으며 승리했다. 세 번째 용은 덤.
25분경 용 앞에서 대치하며 교전이 열렸고, 한화생명이 용은 챙겼으나 젠지가 에이스를 띄웠다. 한타 대참패였다. 젠지가 확실히 승기를 잡은 순간이다.
바론까지 챙긴 젠지는 서서히 한화생명을 압박해 들어갔다. 필드 타워도 모두 철거했다. 29분경 또 다시 ‘피넛’을 잡은 후 탑을 통해 한화생명 본진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룰러’가 활약하며 본진 한타에서 승리한 젠지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30분 만에 1세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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