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디아블로4, 11시즌 대규모 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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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모단’, 신규 야외 보스로 첫 등장
아이템, 전투, 성장 등 핵심 시스템 영구적 변화 도입
추후 디아블로4에 지속적인 진화 가져올 예정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디아블로4가 완전히 새로워진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2일(한국시간)부터 ‘디아블로4’ 11시즌 공개 테스트 서버(PTR)를 통해 아이템, 전투, 성장 등 핵심 시스템 전반의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디아블로의 영구적 진화’ 를 목표로, 앞으로 이어질 모든 시즌의 기반이 될 초대형 변화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전설적인 우두머리 ‘아즈모단’이 ‘디아블로4’에 첫 등장한다. 새로운 야외 보스 몬스터로 추가되는 ‘아즈모단’은 봉화를 통해 소환할 수 있으며, 두리엘, 벨리알, 안다리엘 등 고위 악마들도 각각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복귀한다.

두리엘은 기생 구더기와 새로운 소환 메커니즘으로 지옥물결을 타락시키며, 벨리알은 환영과 벨리알의 눈, 우두머리 교체를 통해 나락을 조작한다. 안다리엘은 시간을 소진시키는 그림자 및 던전 속성과 함께 쿠라스트 지하도시에 출몰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보스 추가를 넘어, 괴물 전투 AI를 전면 재설계해 적들이 더 지능적이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전투 속도와 리액션이 강화되며, 플레이어의 전투 경험도 한층 역동적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아이템 시스템은 이번 11시즌의 핵심 개편 중 하나다.
새로운 ‘담금질’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는 제조법으로 특정 속성을 직접 선택해 부여할 수 있고, ‘명품화’를 통해 장비의 품질과 능력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축성’ 기능을 통해 천상의 힘을 아이템에 주입해 새로운 전설 능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로써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개성과 전략에 맞춰 장비를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됐다.

공개 테스트에서는 새 도전 콘텐츠 ‘탑’이 첫선을 보인다. 탑은 제한 시간 10분 안에 무작위로 구성된 다층 던전을 돌파해야 하는 신규 모드다. 최종 우두머리를 처치하면 ‘순위표’에 기록된다. 이는 향후 시즌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상위 랭커 간의 경쟁이 ‘디아블로4’의 새로운 재미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11시즌 공개 테스트 서버는 디아블로4의 시스템적 진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테스트에서의 피드백을 토대로 본 서버에도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개 테스트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29일 새벽 3시까지, PC 버전 배틀넷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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