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마다 순위 바뀌는 PO권 여전히 안갯속…3위부터 7위까지 5점 차, 5경기 일정 유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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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K리그2(2부) 플레이오프(PO)권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번시즌 2부 순위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71)가 선두를 질주하고 2위 수원 삼성(승점 63)이 순위를 지키고 있고 3위 부천FC(승점 56)부터 7위 김포FC(승점 51)까지 격차는 불과 5점에 불과하다. 8위 성남FC(승점 49)도 아직은 도전할 수 있다.
2부는 1위가 다이렉트 승격하고, 2위는 K리그1(1부) 11위와 승강 PO를 펼친다. 또 3위부터 5위까지는 승격PO를 거친 뒤 1부 10위와 승강PO를 치르는 방식이다.
2부는 팀마다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위 부천이 다소 유리한 일정을 두고 있다. 남은 5경기에서 7위 김포를 제외하면 순위 경쟁하는 팀이 없다. 천안시티FC, 충북청주, 안산 그리너스를 연달아 만나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도 화성FC를 상대한다. 물론 만만하게 볼 상대는 없으나, ‘승점 6짜리 경기’ 단두대 매치가 없다. 부담 덜 한 편이다.

5위 서울 이랜드도 상대적으로 일정이 수월한 편이다. 35라운드에서 PO 경쟁 팀 부산 아이파크(승점 51)를 상대하는 것을 제외하고 경남FC, 청주, 안산 등 하위권 팀과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반면 4위 전남 드래곤즈는 36라운드에서 2위 수원과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37라운드에서는 선두 인천을 만나야 한다. 인천이 전남과 맞대결 전에 2부 우승을 확정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부산은 35라운드부터 서울 이랜드~김포FC~인천을 연달아 상대한다. 그야말로 운명의 3연전이다. 김포 역시 부산~부천~수원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부담스럽다.
물론 하위권과 맞대결이 승리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 34라운드에서도 전남이 안산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PO 진출을 바라보며 순위 경쟁하는 팀으로서는 하위권이 패할 시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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