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 이끌고 ‘제자’ 손흥민과 적으로 재회…포체티노 감독의 여전한 애정 “놀라운 기회, MLS에 큰 영향 줄 선수”

본문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LAFC)와 재회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A매치 평가전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지난 2015년 여름부터 2019년 11월까지 5년여 사제 연을 맺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시절부터 지켜봤고 토트넘 영입에 목소리를 낸 인물이다. 둘은 토트넘에서 찰떡 호흡을 뽐낸 적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을 이끌었고,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자원들을 대거 발탁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선수들을 점검하는 목적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과 재회를 반가워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볼 수 있는 놀라운 기회다. 서로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을 지도하던 시절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고 여전히 애정을 내비쳤다.
LAFC로 이적해 새 출발한 손흥민의 MLS 생활도 응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MLS에 큰 영향을 줄 선수다. 리그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