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않은 뉴캐슬 박승수의 프리시즌, EPL 개막 일주일 앞두고 선발 출전 63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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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유망주 윙어 박승수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박승수는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에스파뇰(스페인)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공격으로 왼쪽에 활기를 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박승수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로 에스파뇰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2007년생으로 어리지만 과감한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다. 쉽게 공을 빼앗기지 않고 소유하며 동료에게 연결하는 플레이도 돋보였다. 좋은 활약을 펼친 박승수는 후반 18분 숀 니브와 교체됐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뉴캐슬 홈페이지는 “여름 이적 후 홈에서 첫 선발 출장한 젊은 윙어 박승수는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경기 초반부터 밝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장내 분위기를 전했다.
지금 시점의 선발 출전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뉴캐슬은 16일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는 팬 서비스 성격이 강했지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실시한 테스트에서 63분을 맡긴 것은 박승수의 1군 진입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수원 삼성에서 뛰던 박승수는 지난 달 뉴캐슬로 이적하며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른 유망주들이 이적 후 곧바로 임대를 떠나는 것과 달리 박승수의 경우 21세 이하 팀에 잔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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