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500안타-천성호 끝내기’ LG, 한화에 10회말 2-1 끝내기 승리 ‘1위 사수’…김서현 또 ‘붕괴’ [SS잠실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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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LG와 한화가 잠실에서 만났다. ‘1위 쟁탈전’답다. 치열하고 또 치열했다. 그리고 LG가 웃었다. 뒷심에서 앞섰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주말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2-1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1위 LG와 2위 한화의 격돌이다. 수많은 관심이 쏠렸다. 염경엽 감독도, 김경문 감독도 “신경 쓰인다.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라 했다.
한화가 이기면 1위 탈환, LG가 승리하면 승차 2경기다. 양 팀 모두 중요한 경기다. 그만큼 치열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이 나란히 호투하면서 치열한 투수전. 승부는 10회 갈렸다. LG가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선발 임찬규는 7이닝 8안타 무사사구 3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올시즌 한화전 평균자책점 0.41로 강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시즌 10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고, 타선 덕분에 승패 없음으로 끝났다. 8회 장현식이 1이닝 1삼진 퍼펙트로 잘 막았다. 9회 마무리 유영찬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10회는 함덕주가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이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동점 적시타를 치며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구본혁은 3안타 경기를 치렀다. 김현수는 3안타를 때리며 KBO리그 역대 4호 ‘2500안타’ 주인공이 됐다.
5회초 한화가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 심우준이 좌중간 안타로 나갔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LG가 7회말 균형을 맞췄다. 구본혁이 우전 안타로 나갔고,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댔다. 이후 문성주 볼넷으로 2사 1,2루다. 오스틴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이 됐다.

10회말 LG가 끝냈다. 1사 후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주자 손용준 투입. 다음 오지환이 좌월 2루타를 쳐 1사 2,3루, 박동원 자동고의4구로 1사 만루다. 대타 천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6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달 20일 KT전 5이닝 무실점 이후 19일 만에 무실점 피칭이다. 리드 상황에서 강판됐는데,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번째 투수 주현상이 0.2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범수가 1이닝 무실점 올렸고, 정우주가 1이닝 1실점이다. 김서현이 0.2이닝 3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적생’ 손아섭이 처음 선발 출전해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했다. 1안타 1타점이다. 결승타가 될 뻔했다. 심우준이 1안타 1도루 1득점 올렸고, 하주석이 2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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