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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교체→여전히 ‘최하위’ 키움, 돈을 ‘이상하게’ 쓴다…구단 수뇌부 ‘변화’가 필요하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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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8-03 14:44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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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키움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단장, 감독, 수석코치를 모두 바꿨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다. 그러나 바뀐 건 하나도 없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문다. 결국 ‘지도자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투자 없는 운영으로는 매년 ‘최하위 키움’이 될 수밖에 없다. 오히려 돈을 이상하게(?) 쓴 형태도 문제가 됐다.

    전반기 성적은 처참했다. 27승61패, 승률 0.307로 리그 최하위였다. 타격과 수비 모두 최악이었다. 전반기 팀 타율 0.237, 평균자책점 5.47 모두 리그 최하위. 변화의 필요성이 커지자 구단은 ‘쇄신’을 외치며 설종진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큰 효과는 없는 듯하다. 후반기 들어서도 답답함이 이어진다. 키움은 3일 경기 전 기준 후반기 2승1무8패, 승률 0.200을 기록 중이다. 팀 타율(0.241)과 평균자책점(6.61)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문다. 전력이 달라지지 않았다. 당연히 지휘관이 바뀐다고 팀이 나아질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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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돈을 너무 쓰지 않았다. 특히 올시즌만 놓고 봐도 그렇다. 키움의 팀 연봉 총액은 36억5200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9위 NC(56억8800만원)와 큰 격차가 있다. 선수 평균 연봉은 1억3000만원에 불과하다. 성적과 연봉이 비례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최소한의 투자가 없으면 경쟁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 스탯티즈에 따르면 키움의 대체선수 승리기여도(WAR)는 2.61로 WAR당 2억3500만원을 쓰고 있다. 연봉 총액 1위였던 SSG(109억5100만원)가 WAR당 1억300만원을 쓰는 것과 비교하면 키움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알 수 있다. 결국 돈을 쓰지 않는 구단 운영 방식의 한계가 성적으로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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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를 찾다가 오히려 돈을 많이 쓴 경우도 있다. 외국인 선수다. 지난해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로니 도슨 세 선수에게 270만 달러(37억원)를 썼다. 세 선수 모두 ‘돈값’을 했다.

    세 선수 모두 재계약 실패다. 도슨은 부상이기에 논외로 둘 수는 있다. 전체적으로 더 싼 선수를 찾았다. 케니 로젠버그,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에게 총 215만 달러(29억원)를 썼다. 8억원 정도 아꼈다. 그러나 이들이 부진하고 잦은 부상을 앓았다.

    결국 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라울 알칸타라, 스톤 개렛, 라클란 웰스, C.C 메르세데스까지 추가됐다. 외국인 선수 비용으로 총 274만5000달러(38억원)를 썼다. 아끼려다 더 쓰게 된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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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은 “3년 연속 최하위를 피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나 말뿐이다. 투자 없는 팀은 변하지 않는다. 구단 운영 철학이 달라지지 않는 이상,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같은 자리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변해야 할 것은 명백하게 ‘구단 수뇌부’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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