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vsPSG,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 놓고 격돌…550억원 걸린 ‘초대박 승부’에 이강인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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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퍼드의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첼시(잉글랜드)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고, 16강에서 인터 마이애미(미국),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그리고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이기며 결승에 안착했다. 토너먼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10득점 0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다운 행보였다.
PSG는 프랑스 리그1과 챔피언스리그, 여기에 클럽 월드컵까지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흐름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강인은 4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마지막 골에 관여하며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주전으로 뛰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 제 몫을 하는 모습이었다. 결승전에서도 베스트11에 들어가긴 어렵겠지만 상황에 따라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주전에서 밀린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 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출전 기회를 얻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적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PSG와 이강인 모두에게 소중한 무대다.
결승전 상대인 첼시는 16강에서 벤피카(포르투갈), 8강에서 파우메이라스, 4강에서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를 잡고 결승에 안착했다. 첼시는 지난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PSG가 앞서지만 단판 승부인 만큼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PSG와 첼시는 당장 결승 진출 수당으로만 무려 3000만달러(약 412억원)를 확보했다. 우승을 차지할 경우 1000만달러를 더해 40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게 된다. 단 한 경기 승패 결과에 따라 약 138억원이 왔다 갔다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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