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홀드 3위’ 롯데 진해수 ‘전격 은퇴’ 결정-“이적 후 팀 도움 도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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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다.”
롯데 좌투수 불펜 진해수(39)가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KBO 역대 홀드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린 그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인생에 나선다.
롯데는 29일 “진해수가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통산 842경기에서 601이닝을 책임졌다. 25승 157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157홀드는 KBO 역대 통산 홀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지난해 6월 KT와 맞대결에서 KBO 역대 5번째 투수 8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진해수는 “롯데로 팀을 옮긴 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고, 팬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야구 선수라는 꿈을 갖게 해준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구 인생의 첫 시작을 만들어 준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제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도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하며 시작하겠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롯데는 이날 방출 명단도 공개했다. 은퇴를 결정한 진해수, 신병률, 박영완, 배세종 등 투수 4명을 방출한다. 이어 외야수 오창현, 포수 백두산 등 총 6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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