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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한 인조잔디→여자야구대회, 결국 구장 ‘교체’…보수는 언제 하나 [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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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5-19 18:01 8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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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팀업 캠퍼스의 야구장 그라운드는 여전히 ‘엉망’이다. 문제의 ‘2구장’에 대한 보수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여자야구대회가 열렸다. 부상 위험이 컸다. 결국 대회 장소에서 2구장을 제외했다. 인조잔디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운영 주체인 경기도청은 ‘부분 보수’를 이야기했다. 필요한 것은 ‘전면 보수’다. 땜질식 처방으로는 선수들이 ‘부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팀업 캠퍼스 2구장에는 충진재(탄성 고무칩)가 없다. 충진재는 인조잔디의 탄성을 유지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인조잔디의 ‘필수 자재’다.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이 부분을 뺐다. 선수들이 부상 위험에 있을 수밖에 없다.

    팀업 캠퍼스의 ‘관리 주체’인 경기도청은 스포츠서울에 “충진재가 없는 야구장이 어디 있나”며 부인했으나, 이후 “충진재가 없던 것이 맞다. 시공사에서 선수 플레이에 방해가 될까 봐 뺐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 “충진재를 넣으려면, 인조잔디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 현재 예산으로는 할 수 없다. 부분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분 보수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충진재 보충’ 없이는 문제 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KBO의 인조잔디 매뉴얼에 따르면, 인조잔디 길이는 최소 4.5㎝가 되어야 한다. 충진재를 넣기 위한 ‘최소치’다. 2구장의 인조잔디 길이는 3.5㎝에 불과하다. 충진재를 채울 수 없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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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에서 최근 여자야구대회 일부 경기가 치러졌다. 총 32개 팀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다. 여자야구연맹은 “2구장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며 “팀업 캠퍼스 위탁 운영 업체에 구장 교체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탁 운영 업체는 “기존 1,2구장에서 열리던 여자야구 대회를 1,3구장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도 2구장 잔디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인지하고 있었던 것. 선수가 다치든 말든, ‘안전’을 ‘나 몰라라’한 셈이다. 위탁 운영 업체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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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지적 후 경기도청은 600만원의 예산으로 ‘부분 보수’를 계획했다. 충진재 보충은 없다. 가장 필요한 내용을 뺐다. ‘보여주기’식 공사에 가깝다. 경기도청은 “잔디 전면 교체가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예산이 부족하다. 추가 예산을 들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현재로선 부분 보수가 가장 현실적이다”라고 답했다.

    언제까지 예산 탓만 할 것인가. 경기도청의 ‘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후보 시절 ‘스포츠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중 ‘1번 공약’이 행정지원 강화였다.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예산 증액을 약속했다. ‘보다 나은 환경’을 이야기했다.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경기도청은 ‘땜질식 처방’에 그친다. ‘선수 안전’을 위해 ‘전면 보수’가 필요하다.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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