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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는 없어요” 세계선수권 32강서 멈췄지만…‘맏언니’ 서효원, 눈물의 라스트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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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5-21 15:31 79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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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서효원(38·한국마사회)이 눈물의 라스트댄스를 펼쳤다.

    서효원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레아 라코박(크로아티아)에 2-4(11-3 9-11 11-7 4-11 7-11 6-11)로 패했다.

    서효원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기로 이미 결정했다. 서효원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 무대가 됐다. 서효원은 소속팀 한국마사회 측과 합의해 6월까지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서효원은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보통 준비한 것을 다 못했을 때 아쉬워서 눈물을 흘리는데, 지금은 최선을 다했고 연습했던 기술을 여한 없이 썼는데도 눈물이 난다. 그래서 후회는 없는데 (눈물의)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다”라며 “처음에는 은퇴했다는 사실보다 ‘앞으로 이 부분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그런데 이젠 그다음이 없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다”고 돌아봤다.

    서효원은 지난 2013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수비 탁구’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 2개,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1개, 월드컵 단체전 은메달 1개 등 국제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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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대표가 된 적도 없고, 잘하지 못했던 선수였다”고 돌아본 서효원은 “현정화 감독을 만나면서 처음 국가대표가 됐고, 이후 마지막 대회인 오늘까지도 신나게 탁구를 했다”면서 “30년 동안 잘 버틴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다. 금메달을 많이 따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탁구를 최대한 오래 치자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그걸 이룬 것 같다”고 국가대표를 내려놓은 소감을 밝혔다.

    서효원은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하지만, 후배들은 여전히 한국 탁구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신유빈(대한항공)은 여자 탁구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서효원은 “신유빈은 내가 완전 선참일 때 막내로 들어왔다. 어렸던 아이가 이제는 한국 탁구 에이스가 돼서, 든든하다.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더 감정적으로 이야기도 들어주고 어른스럽게 또 이야기한다. 지금 잘하는 한국 선수가 많다. 후배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 따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꼭 메달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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