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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러웠던 1부 ‘첫’ 경기에 출혈·붕대 투혼까지…이상용 “안양은 가족, 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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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9-29 10:30 4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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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FC안양 수비수 이상용(31)은 예기치 못한 출전 기회에도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상용은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광주FC와 맞대결에서 전반 25분 강지훈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뛰었다. 이상용의 K리그1 첫 경기이자 안양에서도 지난 2022년 8월16일 부천FC(4-2 승)전 이후 무려 3년 1개월여만이다.

    이상용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고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후반에는 머리 뒤쪽이 찢어져 출혈이 발생, 붕대를 감고 끝까지 뛰는 투혼도 발휘했다.

    유병훈 감독도 “이상용은 팀에 오래 있었고 헌신하는 선수”라며 “제대 후에 기회를 많이 부여하지 못했다. 120%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광주 헤이스 봉쇄 역할 맡았고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대에 보답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상용은 “소감을 느낄 새도 없이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이제야 실감이 난다. 기회를 준 감독께 감사드린다”라며 “보통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기회를 잡았다고 말하지 못하지만 기회를 만든 것에 만족하고 있다. 판단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할 것”이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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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용은 강지훈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경기에 투입됐다. 또 중앙 수비수가 아닌 측면 수비수로 출격했다. 위치도 계속해서 바뀌었다. 이상용은 “감독께서 출전할 수 있다고 미리 언급은 했는데 이렇게 빨리 들어갈 줄은 몰랐다”라고 웃은 뒤 “내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모를 정도다. 무실점한 것에 수비수로서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측면 수비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위치를 바꾼 건 광주 공격수 헤이스를 저지하기 위해 맨투맨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그래서 크게 혼란스럽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상용은 지난 2017년부터 지금껏 안양에 몸담고 있다. 출전이 많지는 않으나 그라운드 밖에서도 준비를 허투루 하지 않는다. 이상용은 “옆에서 진심으로 응원하고 벤치에 있으면서 큰 소리로 얘기해주는 것이 원팀이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잘되지 않더라도 도움을 주려는 역할도 중요하다. 교체 선수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항상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용은 안양을 ‘가족’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어디 가도 자부심을 갖고 얘기하는데 선수단 분위기가 가족 같다. 다른 팀을 가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선수단뿐 아니라 스태프, 프런트, 팬까지 가족 같은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상용은 안양에서만 머물고 있다.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라고 인정한 이상용은 “솔직하게는 선수가 경기장 안에 있어야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 그런데 신인 때 나를 받아준 구단이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면 안양에서 더 경쟁하더라도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한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안양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 같고, 안양에서 더 뛸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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