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점점 키워가고 있으며, 그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내내 알렉산더-아놀드의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추측이 이어졌지만, 리버풀의 오른쪽 풀백인 그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15차례 유럽 챔피언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그가 계약 마지막 12개월에 돌입한 이후부터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으며, Mail Sport에 따르면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를 영입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요일 아침, 레알 마드리드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신문인 '마르카'가 1면에 "알렉산더-아놀드: 마드리드에 가고 싶다"(Alexander-Arnold: Quiere Venir Al Madrid)라는 헤드라인을 실은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한편, 리버풀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아직 어떠한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선수의 미래와 관련된 논의는 리버풀과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수도에 있는 관계자들은 알렉산더-아놀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리버풀에게 큰 부담을 안기고 있습니다. 약 8천만 파운드(약 1,300억 원) 가치의 선수를 아무런 이적료 없이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그를 매각하는 것이지만, 그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대신,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의 장기화된 계약 협상을 그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리버풀은 부주장인 알렉산더-아놀드와의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며, 그가 다른 구단과 사전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이 역시 확정된 것은 아님) 협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확답을 준 적이 없으며, 여전히 자신의 마음의 고향인 리버풀에서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 측에서는 그가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레알이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점점 키워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주장인 버질 반 다이크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계약 문제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구단은 두 선수와 관련된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절친한 친구인 주드 벨링엄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이 문을 두드리면, 온 집안이 흔들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친구인 코너 갤러거는 스페인 라리가 선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리버풀에서 태어난 알렉산더-아놀드는 6살에 구단에 합류한 뒤, 1군에서 332경기를 뛰며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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