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고영표 7.2이닝 9K 1실점 ‘완벽투’…KT, 두산 2-1로 꺾고 ‘4연승 질주’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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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KT가 선발 고영표(34)의 완벽투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한다.
KT는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에 2-1로 이겼다. 4연승 질주다. 리그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선발 야구가 된다. 4연승 모두 ‘선발승’으로 가져왔다.

이날 고영표는 7회말 2사까지 안타와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양의지에 좌전 안타를 얻어맞아, 아쉽게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7.2이닝 3안타 9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1일 수원 KIA전에 이어 2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를 기록했다. 시즌 4승 역시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박영현은 1.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8세이브를 챙겼다. 이 부문 2위 한화 김서현(15개)과 격차를 3개로 벌렸다.
타선에선 김상수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장성우 4타수 2안타, 허경민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KT는 0-0으로 맞선 6회말, 1사 1,2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김상수가 중월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추가점도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2,3루에서 권동진이 기습 번트를 댔다. 그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2-0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6이닝 8안타 2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3안타 2볼넷, 1점을 가져오는 데 그치면서 결국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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