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던’ 2회→3회부터 ‘안정’…감보아, ‘약점’ 체크했다→‘해답’도 보였다 [SS집중분석]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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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없던’ 2회→3회부터 ‘안정’…감보아, ‘약점’ 체크했다→‘해답’도 보였다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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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5-27 20:31 36 0 0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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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약점 파고들겠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첫 등판에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애도 제법 먹었다. 2회가 그랬다. 삼성 눈에는 약점이 보인 듯하다. 답은 ‘흔들기’였다. 대신 빠르게 수정하면서 가능성을 남겼다.

    감보아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5안타 1볼넷 9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9개다.

    KBO리그 데뷔전이다. 제법 쓴맛을 봤다. 1회는 괜찮았다. 2회 크게 흔들렸다. 3회부터는 다시 안정적으로 갔다. 이 2회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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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속구는 확실했다. 시속 153~154㎞ 포심을 계속 뿌렸다. ‘힘이 있다’는 느낌 확실히 줬다. 슬라이더도 날카로웠고, 커브도 각이 있었다.

    여기까지는 좋다. 첫 번째 문제가 확인됐다. 우타자 상대로 위력이 반감된다는 점이다. 왼손 상대로는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했다. 헛스윙 삼진이 꽤 나왔다.

    우타자 상대로는 몸쪽 깊숙하게 떨어지는 커브를 자주 구사했다. 헛스윙을 유도하기 괜찮은 공이었지만, 참으면 그냥 볼이다. 2회말 이성규의 발을 맞추기도 했다. 3회 체인지업을 꺼내기는 했으나, 메인 구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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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폼’이다. 크다. 와인드업 때 다리를 살짝 굽히면서 몸을 숙이는 동작을 거친 후 투구에 들어간다. 주자가 없을 때는 아무 상관이 없다.

    만루 때 약점이 잡혔다. 2회말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에 몰렸다. 김지찬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맞았고,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 한 명이 더 들어와 0-2가 됐다. 이재현 볼넷으로 다시 만루.

    만루에서 와인드업으로 던졌다. 역시나 몸을 숙이면서 투구 동작에 들어갔다. 이때 삼성이 삼중도루를 시도했다. 3루 주자 이성규가 홈으로 달렸고, 1루 주자 이재현이 2루로, 2루 주자 김지찬이 3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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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규가 거의 홈에 다다랐는데도 감보아는 투구 동작 중이었다. 뒤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혀 체크하지 못했다. 유강남이 일어나 송구를 요구했으나 감보아가 보지 못하니 의미가 없다.

    이날이 KBO리그 데뷔 첫 등판이지만, 한국야구 첫 등판은 아니다. 21일 퓨처스리그 경산 삼성전에 나섰다. 3이닝 무실점 호투. 이때 삼성이 감보아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공략법을 찾았다. ‘발’이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구위가 좋다고 들었다.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때, 약점이 또 있다. 그 부분을 파고들겠다. 선수들에게 많이 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대로 실행했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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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 롯데와 감보아도 마냥 허무하게 당하지는 않았다. 3회부터는 허리를 숙이는 동작을 없앴다. 2회 수비가 끝난 후 벤치 지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간결해졌다. 스피드는 그대로 유지했다.

    3회말은 내야 안타 하나 맞았을 뿐 실점 없이 넘겼다. 우타자 강민호 상대로 체인지업도 하나 던졌다. ‘있다’는 것만 보여줘도 상대 머리는 복잡하다. 4회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가능성은 충분히 봤다. 80~85구를 계획하고 들어왔다. 5이닝 먹었다. 다음은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대신 ‘약점’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일단 이날은 ‘두 얼굴’이다. 당연히 좋은 쪽을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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