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亞육상선수권 한국 1호 메달 신고!…남자 1500m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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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재웅(22·국군체육부대)이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재웅은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선에서 3분42초79로 이자와 가쓰토(일본·3분42초56)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유누스 샤(인도·3분43초03)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15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1995년 자카르타 대회 동메달을 따낸 김순형 이후 30년 만이다.
경북 영동고 시절인 2019년 남자 1500m 한국 고등부 기록(3분44초18)를 쓴 적이 있는 이재웅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면서 역대 이 대회 세 번째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됐다.
최초 메달은 1991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 나선 김복주의 은메달(3분45초01)이다. 이어 김순형이 1993년 마닐라 대회에서 금메달(3분38초60·한국기록)을 따낸 데 이어 1995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동메달(3분45초08)을 목에 걸 두 차례 시상대에 섰다.
이재웅은 은메달 획득 직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한국 기록 경신과 동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한국 기록을 세우지 못했지만 은메달을 따내 기쁘다. 그동안 같이 훈련한 대표팀 동료와 유영훈 코치님께 감사 인사 전한다”고 말했다. 또 “기록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누구나 알아주는 1등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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