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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하는 말’ 빈체로카발로, 한국경마 최초로 스프린터시리즈 삼관 달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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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5-29 08:31 6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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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단거리 최강자 ‘빈체로카발로’가 지난 18일 서울8경주로 열린 제33회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하며 한국경마 최초로 스프린터시리즈 삼관을 달성했다.

    ‘빈체로’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아리아 ‘네순 도르마’의 마지막 가사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탈리아 말이다. ‘빈체로’는 ‘승리’를 의미한다. 말이라는 뜻을 가진 ‘카발로’와 더해지며 ‘승리하는 말’이라는 웅장한 마명을 지니게 됐다.

    김인규 마주가 공들여 지은 이름에 걸맞게 역대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삼관을 달성한 ‘빈체로카발로’는 3월 부산일보배, 4월 SBS 스포츠 스프린트를 연거푸 제패한 후 대망의 마지막 관문인 서울마주협회장배까지 우승하며 단거리 최강자로 등극했다.

    경주마의 일반적인 출전주기가 약 4~5주인 것을 감안할 때 대상(大賞)경주에 세 번 연속 출전하는 것 자체가 강행군을 소화해 내는 체력과 지구력을 증명해 보이는 일이다. 게다가 삼관을 달성한다는 것은 적수가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3천만원이라는 가격에 낙찰 되었던 작은 체구의 경주마는 제19대 KBS 사장을 역임한 마주 김인규씨로부터 ‘빈체로카발로’라는 이름을 얻은 후 33조 서인석 조교사의 트레이닝과 보살핌 속에서 성장을 거듭했고 올해 드디어 응축해온 잠재력을 터트리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조재로 기수와의 찰떡궁합도 즐거운 관전 포인트인데, 어느덧 2400전을 넘게 치른 11년차 베테랑 기수지만 “삼관의 마지막 관문인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 전날만큼은 밤잠에 쉽게 들지 못할 정도로 긴장했다”고 밝혔지만 환상적인 호흡으로 중압감을 이겨내고 당당히 삼관의 영예를 안았다.

    ‘빈체로카발로’의 놀라운 성장세에 “내가 이 말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한 적도 있다”는 조 기수는 “말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특히 어느 한순간조차 의심하지 않고 말을 믿고 경주를 전개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겸손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오는 9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코리아스프린트(G1)’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이름을 알릴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갈 ‘빈체로카발로’. 해외 명마들과의 대결에서도 그 이름 그대로 ‘승리하는 말’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하는 팬들의 응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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