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김승혜·유빈·박지혜·황희정, 한국여자축구연맹 홍보대사 위촉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이수진 기자] TV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출연진이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새 얼굴로 나섰다.

개그우먼 김승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 아나운서 박지혜, 황희정 BtheHC 대표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여자축구연맹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미디어 앰배서더로 위촉됐다. 이번 위촉은 여자축구의 대중적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연맹 주요 행사에 참여하고 SNS와 각종 이벤트를 통해 여자축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올해 초 플레이어 앰배서더를 선정해 전문성을 더했다면, 이번에는 ‘골때녀’ 출연진 4인을 미디어 앰배서더로 위촉해 여자축구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자 축구와 관련한 경험과 애정을 바탕으로 홍보 활동에 나선다는 각오다. 김승혜는 “원래 축구를 좋아했지만, ‘골때녀’를 통해 직접 해보니 더 재밌다는 걸 알게 됐다. SNS와 경기 관람을 통해 진정성 있는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빈은 “축구를 처음 접했을 때보다 지금은 훨씬 더 좋아하게 됐다. 심판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축구를 깊이 경험했다. 여자축구의 매력을 많은 분께 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혜는 “여자축구를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왜 관심이 적었는지 깨달았다. 선수들의 열정을 팬 입장에서 전달하며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정 대표는 “스타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면 젊은 세대 유입에 큰 도움이 된다. 좋은 선수들을 소개하며 여자축구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 조소현, 한국희 등 스타 선수들을 직접 언급하며 팬들과 소통할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황희정 대표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먼저 주목하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확산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팬이 여자축구를 즐기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위촉식으로 김승혜, 유빈, 박지혜, 황희정 네 사람은 ‘골때녀’ 출연진으로서 쌓은 축구 경험과 대중적 인기를 발판 삼아 여자축구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연맹은 이들의 활동을 통해 팬 접점을 확대하고,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