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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이 ‘만세’ 부른 홈런…29살 거포 유망주 ‘대폭발’, 늦게 피는 꽃도 있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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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9시간 14분전 4 0 0 0

    본문

    데뷔 첫 연타석포, 우연이 아니다.

    예상 코스-구종 적중, 투수와 수싸움에서 승리.

    ‘과정’에 집중해 최상의 결과까지.

    대졸 6년차 29세. 뒤늦게 만개하는 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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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세상만사 다 ‘때’가 있다. KBO리그도 똑같다. 시작부터 잘하는 선수도 있고, ‘숙성’ 기간이 필요한 선수도 있다. 늦게 피는 꽃도 있는 법이다. SSG 류효승(29)이 그렇다.

    류효승에게 26일은 오래 기억에 남을 하루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당겨서 하나, 밀어서 하나. 심지어 첫 번째 홈런은 결승포다.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도 쳤다. 솔로포 2개로 타점도 2개. 하루에 기념구만 3개 챙겼다. 데뷔 첫 결승 홈런-연타석 홈런-3안타 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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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까지 올시즌 6경기 출전했다. 19타수 7안타, 타율 0.368이라는 고타율을 기록한다. 안타 7개 중에 홈런이 3개다. 190㎝-100㎏라는 건장한 체구를 자랑한다. 파워가 철철 넘친다. 걸리면 간다.

    비교적 생소한 선수다. 대구상원고-성균관대 출신으로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자다. SSG 전신인 SK 시절 지명됐다. 2020년 1군 8경기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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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에 다녀온 후 2023시즌 복귀했다. 2023년 3경기, 2024년 1경기가 전부다. 퓨처스에서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1군이 만만치 않았다. 류효승은 “욕심을 냈다. 잘하고 싶었다. 그러면서 내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6년차인 2025시즌은 다르다. “과정에 집중하려 한다. 힘은 좋으니까 중심에 맞으면 좋은 타구 만들 수 있다. 확률 높은 스윙이 중요하다. 내가 잘 칠 수 있는 코스도 생각한다. 그러면서 결과가 나온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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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생으로 29세다. 예전 한국나이로 하면 30살이 됐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터진다. 이날 류효승 첫 홈런 때 이숭용 감독은 ‘만세’를 불렀다. 이례적인 리액션이다.

    이날도 ‘과정’이 좋았다. 5-5로 맞선 5회말 균형을 깨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결승포다. 김기훈의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7회말에는 최지민의 속구를 밀어서 넘겼다. 구종과 코스를 예상했고, 딱 들어맞았다.

    류효승은 “첫 홈런 때는, 불리한 카운트여서 체인지업이 올 것이라 예상했다.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왔다. 두 번째는 내가 하위타선이니 카운트 잡으려고 속구를 존 안에 넣을 것이라 봤다. 들어오면 치려 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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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이 파워다. 자연스럽게 홈런이 떠오른다. 그러나 마냥 힘으로 칠 수 있는 게 아니다. 분석이 먼저다. 코스나 구종 등을 잘 예상해야 한다. 그게 됐다. 성장의 증거다.

    그는 “들뜨지 않겠다. 차분해야 한다. 내일 또 경기가 있다. 1군에 있어서 행복하다. 팀 선배들께 잘 배우고, 다른 팀 잘 치는 선수들도 체크하겠다. 과정에 더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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