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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ERA 13.50’ 부진한 ‘FA 52억원’ 특급 불펜→염갈량 “2군행? LG에 꼭 필요한 카드”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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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8-20 17:01 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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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프리에이전트(FA) 4년 총액 52억원에 영입한 ‘필승조’다. 안정적인 불펜 운영을 위해 데려왔는데, 8월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염경엽(57) 감독은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2군행은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카드”라고 말했다.

    8월 들어 장현식이 부진하다. 20일 경기 전 기준 월간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3을 기록한 것을 살펴보면, 확연히 달라진 수치다.

    더구나 전날 경기의 경우 ‘5점 차’ 보다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0.2이닝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LG지만, 장현식의 부진한 모습은 분명 ‘불안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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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은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장현식을 믿었다. 20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불펜 투수도 타격과 마찬가지로 리듬이 있다. 현재 장현식의 흐름이 좋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코치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바닥’을 찍지 않도록 각별하게 관리해야 한다. 지금 좋지 못한 이 흐름을 넘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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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하다’하는 이유로 여러 매체, 팬들 사이에서 최근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염 감독은 “주변에서 장현식에 대한 질타를 많이 한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장현식도 엄청나게 노력하는데, 흐름 탓에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회복력이 빠른 선수다. 성공한 경험도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 된다. 1군 말소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장현식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가릴 것 없이 도움이 될 선수”라고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한편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천성호(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손주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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