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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잉이냐, 온라인이냐’ 출발에서 ‘승부’ 갈리는 경정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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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1시간 54분전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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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시작(출발)이 반’이라는 말은 경정에서 더 강력하게 통한다. 수면 위에서의 1턴 승부, 그 출발점은 바로 ‘스타트 방식’이다. 플라잉 스타트와 온라인 스타트, 방식은 다르지만 치열함은 똑같다. 두 출발 방식이 만들어내는 전략과 긴장감은 경정을 더 흥미로운 스포츠로 만든다.

    먼저, 2002년 경정 출범과 함께 도입된 플라잉 스타트는 ‘출발 싸움’의 핵심이다. 선수들은 대기 항주에서 유리한 자리를 점한 후, 신호에 맞춰 출발선을 통과해야 한다. 0~1초 사이에 선을 끊어야 하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출발선보다 빠르게 나가면 ‘플라잉 위반’, 늦으면 ‘레이트 위반’이다. 둘 다 실격 처리되며, 해당 선수의 배팅은 전액 환불된다. 출전 정지, 등급 강등 같은 페널티도 뒤따르기 때문에 선수들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스타트에 강한 선수들에겐 기회의 장이다. 모터 기력이 다소 부족해도 스타트 능력만으로 1턴을 선점해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 심상철(7기), 김완석(10기), 김응선(11기), 조성인(12기) 등이 대표적인 ‘스타트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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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도입된 온라인 스타트는 15~17경주에서 운영된다. 계류장에서 6척이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으로, 플라잉 스타트의 빈번한 위반 문제를 보완하고자 탄생했다.

    출발 능력보다는, 모터의 기력과 선수의 피트력(반응속도)이 승부를 가른다. 모터가 강하면 입상 확률이 높아지며, 체중이 가벼운 선수일수록 유리하다. 덕분에 여성 선수들의 입상도 빈번하다. 최근 3주간 손유정, 김미연, 신현경, 이수빈 등 중·하위권 여성 선수들이 온라인 스타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기분석위원은 “불꽃 튀는 스타트 싸움과 노련한 1턴 운영이 매력인 플라잉, 반응과 기계력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 경주는 서로 다른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플라잉은 스타트 능력, 온라인은 모터 기력과 반응속도. 팬들에게 주는 긴장감은 방식이 달라도 동일하다. 다음 경주, 그 출발의 1초에 다시 한번 시선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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