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군 투수, 시구자로 깜짝 등판…알고보니 교촌치킨 운남 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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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글러브 대신 장갑을 끼고 치킨을 튀겼다. 못다 이룬 1군 투수의 꿈을 세월이 지나 이뤘다. 과거 KIA 2군 투수로 활동했던 조광훈이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비록 시구였지만,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경기에 나선 조광훈은 “선수 시절 꿈꿨던 마운드에 다시 서게 될 줄은 몰랐다”며 “저에게 함께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준 교촌치킨 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역 시절에는 밟지 못했던 1군 경기 마운드를 처음으로 오르며 뜻깊은 순간을 완성했다. 현재 교촌치킨 운남1호점주다.
이번 시구 행사는 ‘교촌1991 브랜드데이’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촌은 구매 인증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의 야구팬에게 KIA 타이거즈전 경기 관람권을 증정했다. 구단 콘셉트가 반영된 KIA 타이거즈 세트 ▲호랑이세트(마라레드윙박스·꽈배기)와 ▲최강세트(후라이드양념반반 한 마리·퐁듀치즈볼) 등도 선보였다.
교촌 관계자는 “단순한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가맹점주와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순간을 통해 현장의 감동을 더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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