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첫 ‘발탁’ 정승원 “대표팀 생각 안 한 적 없어, 다른 생각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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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다른 생각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정승원(FC서울)은 어지럼증으로 이탈한 전진우(전북 현대)를 대신해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대체 발탁됐다. A대표팀에는 첫 발탁이다. 정승원은 지난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이후 태극마크가 처음이기도 하다.
정승원은 8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부담도 있지만 다른 생각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호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고 있다. 6년 만에 개최되는 동아시안컵이기도 하다. 홍명보호는 지난 7일 중국과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1일에는 홍콩을 상대하고, 15일에는 일본을 만난다.
홍 감독은 여러 실험을 단행하고 있다. 그런 만큼 남은 2경기에서 정승원이 출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정승원은 “한 번도 대표팀을 생각하지 않은 적은 없다. 꾸준히 최선을 다했지만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좋은 기회가 왔기 때문에 최대한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정승원은 ‘멀티플레이어’다. 소속팀에서도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소화하고 있다. 과거는 측면 수비수로도 뛰었다. 정승원의 강점이다. 정승원은 “활동량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 중앙 수비수는 아니지만 거의 모든 자리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멀티플레이어가 장점이다. 또 공격적으로도 잘 준비했다. 감독께서 맞춰주시는 대로 따라가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전)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하겠지만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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