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끝, 이제 전투적으로” 염갈량 강력 메시지…LG 남은 72G ‘전력’으로 간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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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이제 마운드는 준비가 다 됐다.”
LG가 시즌 딱 절반 치렀다. 72경기를 마쳤다. LG 염경엽(57) 감독이 코치진 미팅을 열었다.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남은 절반 ‘전투’를 선언했다. 전력으로 간다.
2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이제 5선발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불펜도 다 연투가 가능해졌다. 시즌 절반이 끝났다. 코치진 미팅을 진행했다. ‘너무 잘해줘서 0.5경기 차 2위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전투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72경기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전반기 남은 17경기 강하게 하겠다. 브레이크 일주일 쉬고 다시 전투적으로 간다. 전반기 ‘몰방’은 하지 않았다. 아껴둔 것이 있으니, 이제 쓸 때다”고 강조했다.

LG는 이날 두산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됐다. 같은 날 대전 키움-한화전도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즉, 1위와 2위 순위가 그대로다. LG는 반 경기 차이로 1위 한화를 쫓는다.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72경기를 치렀다. 홍창기 부상이라는 대형 손실이 있었고, 다른 선수들도 부상에 신음했다. 투타 할 것 없이 부상자가 꽤 많았다. 그래도 1위를 거의 지켰다. 한화에게 자리를 내주기는 했으나 0.5경기면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마운드’를 말했다. 선발진은 21일부터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송승기-요니 치리노스-손주영-임찬규 순서로 들어간다. 불펜도 거의 ‘풀 세팅’이다. 함덕주 정도 돌아오면 된다.

염 감독은 “전반 72경기 포기하지 않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버티는 힘을 보여줬다. 코치들이 열심히 해줬다. 이제부터는 코치들도 전투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투수진은 선발 5명이 다 구축됐고, 이정용도 다음주부터는 연투가 된다. 유영찬은 당장 내일부터 연투 가능하다. 장현식과 김진성, 박명근 등도 마찬가지다. 이제부터는 승리 확률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방망이는 아쉬움이 있다. “결국 기다려야 한다. 문보경과 오스틴은 여기서 계속하면서 올려야 한다. 2군 내려갈 정도는 아니다. 이외에 오지환 정도 올라오면 된다. 전체적으로 3~5번 타순이 조금 더 힘을 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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