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골 9도움, 커리어 첫 공격포인트 20개…‘MVP급’ 전성기 이동경[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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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축구팀] 바야흐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스포츠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Player Of The Round)’에 김천 상무 이동경을 선정했다.

이동경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김천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동경의 활약으로 김천은 승점 52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3위 대전하나시티즌(49점)에 3점 앞선다. 이동경이 구단 최고 성적인 준우승 목표를 이끌고 있다.
이동경은 이날 공격포인트 20개에 도달했다. 11골 9도움으로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세징야(대구FC, 8골 9도움), 싸박(수원FC, 15골 2도움 이상 17개)에 넉넉하게 앞선다.

이동경은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골 6도움을 진즉 뛰어넘었다. 아직 시즌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록은 더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의 활약이라면 MVP 수상도 가능해 보인다. 일반적으로 시즌 MVP는 우승팀에서 나오지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면 준우승팀에서 나오기도 한다. 2010년 김은중(당시 제주SK) 현 수원FC 감독이나 2018년 말컹(당시 경남FC) 등의 사례가 있다. 전북에서 애매하다면 성적이 좋은 김천의 이동경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여지도 있다.
K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이동경은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도 기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는 이동경을 계속해서 선발하고 있다. 9월에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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