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야구다…WC 2년 연속 ‘업셋’ 가능? 한국시리즈 매치업은? [시즌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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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5일부터 가을야구 출발
치열했던 5위 싸움…WC ‘업셋’ 가능성 UP
LG vs 한화 유력한 KS 매치업…‘다크호스’ SSG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치열했던 KBO리그 정규시즌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가을야구를 바라볼 때다. 정규시즌을 넘어서는 치열한 전쟁일 올해 포스트시즌.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3일로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다.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마침내 가을야구가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포스트시즌 동안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준PO), 플레이오프(PO), 한국시리즈 등 각 단계에서는 순위가 높은 팀이 유리하기 마련이다. 정규시즌을 더 높은 곳에서 마친 팀에게 그에 상응하는 어드밴티지를 주기 때문. 그런 이점을 뚫는 ‘업셋’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4위와 5위가 맞대결을 펼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은 한 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바로 준PO에 진출한다. 5위로 시작한 팀은 2경기를 연속으로 이겨야만 준PO 티켓이 주어진다. 까다로운 조건을 넘어야지만, 업셋을 만들 수 있다.

2015년 처음 시작한 후 5위가 4위를 꺾은 경우는 딱 한 번 있었다. 바로 지난해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SSG를 따돌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 KT는 4위 두산을 만났다.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해 2차전에 돌입했다. 2차전에서도 1-0으로 이기며 준PO에 올랐다.
올해도 비슷한 그림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더욱이 올시즌 5위 경쟁은 그야말로 박 터졌다. 지금도 삼성, KT, NC의 서로 간 차이는 크지 않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다.


2025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 매치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 현재 성적을 놓고 봤을 때 가장 유력한 매치업은 역시 LG vs 한화다.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히 잘했던 두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쳤다.

후반기 무섭게 내달린 SSG도 ‘다크호스’로 꼽을 만하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단기전에서는 마운드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SSG는 선발과 불펜에서 LG, 한화 못지않은 경쟁력을 보인다. 한국시리즈 진출이 마냥 꿈이 아닐 수 있다.
정신없이 달려온 정규시즌의 끝이 보인다. 포스트시즌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올해 역시 시작 전부터 가슴 뛰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가 줄을 잇는다. 가을바람과 함께 야구팬이 기다린 가을야구가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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