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잠실 경기”→잭 로그 ‘불펜 대기’-양의지 ‘선발 복귀’…두산, 최상 라인업 구성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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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0일 LG전 끝으로 2025시즌 마무리
잭 로그 ‘불펜 대기’-양의지 ‘선발 복귀’
최상 라인업으로 LG전 ‘총력전’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꾸릴 수 있는 최고 라인업으로 붙어야 팬들에게도 의미 있을 것.”
두산이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원정팀 입장이지만, 경기장은 잠실구장이다. 정규시즌 1위 확정을 노리는 LG를 맞아 최상의 라인업을 꾸렸다. 잭 로그(29)는 불펜에서 대기하고, 무릎이 100%가 아닌 양의지(38)는 선발로 나선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안재석(유격수)-박지훈(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꾸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콜 어빈.

두산은 현재 143경기를 소화했다. LG전은 올시즌 두산의 마지막 경기다. 원정팀 입장으로 LG를 상대하지만, 홈구장인 잠실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런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날 선발투수는 콜 어빈. 상황에 따라 로그도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로그는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본인 몸 상태도 괜찮다고 한다. 의지도 있다. 일단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구수는 볼 거다. 무리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같이 얘기를 했다. 마지막 선발 등판날 투구수도 있으니까, ‘선발 뒤에 받쳐주는 역할로 마지막 경기에 힘이 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몸에 이상 없으면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괜찮다고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캡틴’ 양의지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무릎으로 고생 중이다. 지난 28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선발에서 빠졌다. 이날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무릎이 100%는 아니지만, 본인 의지가 강하다.
조 대행은 “무릎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래도 이름에 걸맞게 의지를 보여줬다”며 웃었다. 이어 “일단은 먼저 나가서 타석을 소화해 보는 걸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28일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김민석과 충돌했던 정수빈도 선발로 뛴다. 조 대행은 “정수빈도 그날 충돌로 다리기 조금 아프다. 그런데 본인이 마지막 경기를 뛰고 싶다고 얘기해서 라인업에 포함했다”고 얘기했다.
조 대행은 “잠실에서 치르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다. 꾸릴 수 있는 최고 라인업으로 붙는 게 팬들에게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또 좋은 경기 끝에 LG 우승 확정을 저지할 수 있으면 다음시즌 준비하는 데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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