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이어 끝판왕 ‘아이온’, 자카르타서 퍼포먼스 증명…韓기술력 세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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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타이어의 한계를 시험할 세계 무대에 선다.
오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5 포뮬러 E 자카르타 E-PRIX’에서 독점 공급사로 참가하는 한국타이어는 차세대 전기차 타이어 기술을 상징하는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를 앞세워 기술 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한다.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서킷’은 도심형 서킷 중에서도 혹독하기로 손꼽힌다. 18개 회전 구간과 고온다습한 날씨, 반복되는 급가속과 급제동 상황 속에서 타이어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는 무대다.
한국타이어는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 타이어로 레이스카의 폭발적 퍼포먼스를 정밀하게 제어하며, 내열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특히 이 제품은 고성능 특수 섬유와 천연 고무를 복합 적용해 지속 가능한 소재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 차세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로, 포뮬러 E 공식 경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경기장 내 ‘팬 빌리지’를 운영해 ‘아이온’ 브랜드 제품을 전시하고 포뮬러 E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라이브 공연 등 관람객과의 접점도 확장한다. 이는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소비자와 기술력을 공유하는 일종의 브랜드 경험 마케팅이기도 하다.
자카르타 대회를 계기로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아이온 에보’를 현지에 출시한 데 이어, 현지 공장 및 판매법인과 함께 적극적인 유통망을 구축 중이다.
포뮬러 E 시즌 11은 총 16라운드 중 12라운드까지 치러지며 후반부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현재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팀과 닛산 팀이 단 1점 차로 우승을 다투고 있어, 자카르타 레이스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전기차 레이싱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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