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파이널 7차전→누가 이기든 ‘대박’…인디애나-OKC, 창단 첫 ‘NBA 우승’ 주인공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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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이 대망의 7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누가 이기든 ‘대박’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모두 창단 첫 NBA 우승을 바라본다.
OKC와 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리는 20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격돌한다.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제 ‘딱’ 한 경기로 NBA 주인공이 가려진다.

올시즌 NBA 최후의 경기다. 이에 더해 두 팀 모두 창단 첫 NBA 우승을 노리는 상황.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OKC는 2008년 연고지 이전과 함께 재창단 후 아직 NBA 우승 반지가 없다. 아메리칸 농구 협회(ABA) 최강자였던 인디애나는 1976년 NBA 합류 이후에는 정상을 밟지 못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OKC는 마지막 7차전을 자신들의 홈인 페이컴 센터에서 치른다. 홈코트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유리하다. 이번 파이널서도 안방에서 열린 3경기 중 2경기에 승리했다. 정규시즌 때도 35승6패로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뽐냈다.

무엇보다 ‘1옵션’ 셰이 길저스-알렌산더(SGA)가 든든하다. 자신의 첫 파이널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평균 득점 30.5점으로 파이널에서 뛰는 선수 중 가장 높다. 평균 어시스트(4.5개)도 마찬가지. 평균 블록 역시 1.5개로 1위다. 공·수에서 폭발력을 보인다.
이에 맞서는 인디애나는 6차전에서 ‘기적의 팀’이라 불린 이유를 증명했다. ‘핵심’ 타이리스 할러버튼이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는 가운데 맹활약하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어려운 상황에 몰렸을 때 더 강해지고는 했다. 7차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물론 할리버튼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 벤치에서 맹활약 중인 T.J.맥코넬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6차전에서 제대로 날았다. 24분 뛰며 1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코트 마진은 +10을 적었다. 7차전 역시 맥코넬을 중심으로 한 ‘세컨드 유닛’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붙었던 2016년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NBA 파이널 7차전이다. ‘창단 첫 우승’이 걸린 만큼 판도 크다. OKC와 인디애나 중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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