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우, ITF W35 타이페이 단식에서 생애 첫 W35 우승 …단·복식 동시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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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구연우(22·CJ제일제당)가 처음으로 W35 단식에서 우승했다.
구연우는 2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25 국제테니스연맹(ITF) W35 타이페이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승리했다. 생애 첫 W35 단식 타이틀을 획득이다. 또 전날 일본의 에리 시미즈(WTA 복식 305위)와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국제대회 첫 단·복식 석권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구연우는 단식 본선에서 1회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구연우는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그루그람과 나그푸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고, 2021년 11월 이후 3년 7개월만에 국제 대회 우승을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구연우는 소속사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그동안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매번 한 문턱을 못 넘어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조급해 하지 않고 하나하나만 생각하고 달려왔다. 오랜만에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로써 구연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모두 WTA 포인트를 획득하며, 단식에서 커리어하이 랭킹인 약 400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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