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무승’ 전남, 김포와 0-0 무승부…부산도 비기며 3위는 사수[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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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양=정다워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안방에서 김포FC와 비겼지만 3위를 지켰다.
전남은 2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경기에서 김포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전남은 30점을 확보했다. 같은 시간 부산 아이파크가 충북 청주와 2-2로 비겨 29점을 기록하면서 전남은 3위를 지켰다. 2위 수원 삼성은 경남FC 원정에서 3-1 승리하며 34점으로 달아났다. 서울 이랜드, 부천FC1995(이상 28점)의 추격 속 상위권에서 버겁게 경쟁하는 흐름이다. 최근 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이다.
경기 초반 전남은 볼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측면에서 빠른 템포의 공격을 구사하며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오른쪽에서 김주엽과 김도윤, 손건호가 기동력을 앞세워 후방에서 침투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몇 차례 날카로운 슛도 시도했으나 골키퍼 손정현의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김포는 안정적인 수비를 구사했지만 공격 쪽에서는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플라나, 루이스 등 외국인 선수들과 최재훈을 앞세워 기회를 모색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김포는 전반 28분 만에 손건호를 빼고 정지용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프타임에는 민준영 대신 김예성을 투입했다.
후반 중반을 지나면서는 김포가 상대 파이널서드 지역에서 수차례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섬세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포는 후반 16분 윤재윤, 천지현 대신 김지훈, 제갈재민을 넣어 공세를 이어갔다.
치열한 접전 속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팽팽하게 대치하는 상황에서 후반 29분 전남은 안재민과 하남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전남은 경기 막판까지 골을 넣기 위해 발디비아를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세밀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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