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늪 축구’ 파라과이 상대로 설욕전 예고…관전 포인트는?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지난 브라질전의 아쉬움을 남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설욕에 나선다. 상대는 파라과이다. 열기로 가득한 현장은 쿠팡플레이가 디지털 독점 생중계한다. 브라운관으로는 TV조선과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늘(14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이 상대할 파라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23위)보다 순위는 낮다. 하지만 남미에서 보기 드문 ‘늪 축구’를 하는 팀으로, 공격보다 수비에 강하다. 특히 강팀을 상대로 철벽방어를 잘 이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국제대회 전적 승과 패를 합친 경기와 무승부의 결과가 비슷할 정도다.

지난 10일 브라질에게 크게 패배를 맛본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유리한 포트2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브라질전에서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를 치른 손흥민의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오후 7시부터 프리뷰쇼를 통해 경기 분위기를 미리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중계에는 젊은 감각으로 냉철한 분석을 전하는 임형철 해설위원, 오랜 선수 경험을 갖춘 이근호 해설위원, 양동석 캐스터가 함께하며 경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임 해설위원은 “지난 브라질전, 중원에서 힘쓰지 못하며 5실점으로 무너진 대표팀, 공수 양면에서 중원이 더 활용되어야 한다. 옌스-황인범 조합이 선발로 나온다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라며 “파라과이는 선수비 후역습 스타일의 팀으로,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볼 운반에도 능한 전(前) 뉴캐슬의 ‘미겔 알미론‘과 현(現)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디에고 고메스’를 어떻게 봉쇄할지가 관건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