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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 기립박수, 큰 감동” 대답도 역시 멋지네, 원태인 호투 비결은 ‘팬 응원’이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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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3시간 16분전 5 0 0 0

    본문

    원태인, 가을 2G 연속 QS

    원태인 “팬 함성 덕분”

    원태인 “불펜 대기? 언제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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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대구=박연준 기자] ‘호손 효과’라고 한다. 누군가의 관심과 기대를 받을 때, 사람은 평소보다 더 큰 힘을 내는 것을 나타낸다. 삼성 원태인(25)이 그랬다. 팬들이 보내준 함성, 그 집중된 시선이 그의 투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원태인은 올시즌 내내 삼성의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정규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꾸준함으로 팀을 이끌었다. 가을야구에선 존재감이 폭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그는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8일 와일드카드 2차전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적었다. 그 한 경기로 삼성을 준플레이오프로 올려놓았다. 이어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전에서도 6.2이닝 1실점이다. 가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다. 삼성이 시리즈를 주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의 존재다.

    박진만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원태인이 매번 팀을 살렸다. 가을야구의 긴장감 속에서도 에이스다운 투혼을 보여줬다. 그 희생정신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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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쉽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2차전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 모두 비로 인해 경기 흐름이 자주 끊겼다.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는 환경이었다. 문제없다. 원태인은 묵묵히 던졌다. 그는 호투 비결을 ‘팬’에서 찾았다.

    원태인은 “힘들 때마다 관중석을 본다. 2만 명이 넘는 팬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 그걸 느끼면 힘이 난다”고 했다. 비가 내리는 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유난히 뜨거웠다. 비가 내리는 늦가을 밤이다. 팬들은 우비를 입고 자리에서 일어나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삼성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외쳤고,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올 때마다 기립박수가 터졌다.

    그 함성은 ‘너를 믿는다’는 신호다. 원태인은 그 믿음 속에서 한층 더 강해졌다. 원태인도 “기립박수를 받았을 때 최고의 영광이었다. 상상한 대로 잘 던졌다. 무실점을 바랐고, 매번 그렇게 됐다. 모든 게 뜻깊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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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력은 ‘마음의 안정’에서 비롯된다. 원태인은 팬을 보며 리듬을 잡고, 그 응원 속에서 감정을 다스린다. 경기 후반에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고, 위기 상황에서 제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다.

    원태인은 이제 플레이오프를 향해 다시 팔을 푼다. 그는 “불펜 대기하라면 언제든 나가겠다. 맡겨만 주시면 던지겠다. 낭만이 있고, 멋있다”고 했다. 에이스의 책임감이 묻어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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