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결승 좌절’ KB스타즈 “한국 농구 발전 보여주고 싶었는데…선수들, 좋은 경험 되었을 것”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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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KB스타즈가 ‘일본 강호’ 후지쯔를 넘지 못했다. 아쉽게 결승 좌절이다. 김완수(48)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되돌아봤다.
KB스타즈는 6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4강에서 후지쯔에 73-78로 아쉽게 졌다. 4강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팀이었다. 그러나 일본 특유의 빠른 속공 농구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강이슬이 2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박신자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어 허예은 16점 10어시스트, 송윤하 13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이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만난 김완수 감독은 “어떻게든 결승전에 올라가서 한국 농구가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너무 아쉽고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초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번 박신자컵을 하면서 선수들에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전반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따라가는 힘이 보였지만, 어쨌든 졌다. 너무 아쉽다. 해외의 강한 팀과 경기하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역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올시즌 더 준수한 활약을 펼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KB스타즈는 오는 7일 14시 같은 장소에서 스페인 사라고사와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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