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점 차이’ 女우슈 변시우, 생애 첫 세계선수권서 극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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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변시우가 생애 처음으로 나선 세계우슈선수권대회 여자 남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변시우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우슈선수권 여자 남권 경기에서 9.723점을 기록, 차오 탕 수안(대만·9.720점)을 0.003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레이아나 유엔(미국·9.713점)이다.
우슈태을문태극무예단 소속인 변시우는 뛰어난 테크닉과 강한 집중력, 정교한 동작 구성으로 심판진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치열한 접전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한국 여자 우슈의 저력을 알렸다.
그는 우승 직후 대한우슈협회를 통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슈협회 김벽수 회장을 비롯해 응원해준 지도자, 팀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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