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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156㎞ ‘제구 되는 파이어볼러’ 알칸타라의 ‘코리안 드림’ 현재 진행형[SS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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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8-20 23:01 1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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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 기자] “몸 상태 좋다. 2020년, 2023년과 느낌이 비슷하다.”

    이 말대로다. 2020년 두산에서 20승(2패·평균자책점(ERA) 2.54)로 KBO리그를 씹어 먹던 모습과 비슷했다. 물론 투구 수 100개 이상 던지던 ‘철완’은 아니다. 20대 때와는 던지는 스테미너 차이가 있다.

    ‘복귀파’ 라울 알칸타라(33·키움)이 갈 길 바쁜 KIA 발목을 틀어쥐었다. 알칸타라는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경기에서 8이닝 5안타(1홈런)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 째를 따냈다. 4-0으로 앞선 3회말, 이날 1군에 등록한 김석환에게 솔로 홈런 한 개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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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구속은 시속 156㎞까지 측정됐고, 자동 볼판정시스템(ABS) 모서리를 스치는 슬라이더-스플리터 조합으로 투구 수 98개로 8이닝을 버텼다. KIA 타선이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준 덕분에 긴 이닝을 소화했다. 삼진 4개를 솎아냈고,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은 게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시원시원한 투구가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KT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2019년)을 이끈 알칸타라는 두산으로 이적해서도 두 시즌 반(일본프로야구 진출시기 제외) 동안 74경기에서 35승(13패)을 쓸어담았다. 투구습관 노출로 고전하기도, 팔꿈치 등 부상으로 부진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KBO리그에서는 ‘파이어볼러 에이스’ 이미지를 굳혔다.

    6월28일 삼성전 승리(6.1이닝 무실점) 이후 8연속경기 무패 행진을 펼치면서 3승을 추가했다. 이날 모습이라면, 두산이 꽤 배가 아플법 하다.

    알칸타라 역시 “등판 준비를 잘했다. 포수와 호흡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를 때 투구 수가 75개 정도여서 완투를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김석환에게 안타를 내준 뒤 투구 수가 늘었고, 98개로 8회말 수비를 마친 뒤 이날 투구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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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를 깔끔하게 넘겼으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 신기록을 쓸 수 있는 구위였다. KT시절부터 이날까지 12차례 8이닝에서 ‘스톱사인’이 나왔다. 보기에 따라서는 아쉬울 수 있는 기록이다.

    알칸타라는 “지난해는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다. 올해는 몸 상태가 좋다”며 “2020년, 2023년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잔여경기 일정을 포함하면 여섯 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데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고 싶다. 등판할 때마다 승리를 쌓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6월부터 KBO리그로 돌아와 선발 10승을 따내면, 알칸타라의 거취는 또 한 번 뜨거워질 수 있다. ‘건강하고 제구되는 파이어볼러’는 모든 팀이 원하는 자원. 알칸타라의 ‘코리안 드림’은 아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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