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태권도 선수, 무주 태권도원에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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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은 세계태권도연맹(WT)과 WT 중앙훈련센터인 전라남도 무주군에 있는 태권도원에서 올림픽 난민 태권도 선수를 위한 ‘무주 태권도원 We Are The One 훈련캠프’를 진행 중이다.
난민 선수 5명과 지도자 2명까지 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13일 태권도원에 도착해 25일까지 훈련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난민재단(ORF) 장학금 수혜자(이탈리아 거주 이란 출신 선수)와 르완다(부룬디 출신 선수), 요르단(시리아 출신 선수) 거주자 등 태권도박애재단(THF) 난민캠프 태권도아카데미 자원이다.
태권도원 훈련 캠프에서는 국내 태권도 지도자 초청 훈련과 무주고등학교 태권도 선수단과 합동 훈련 및 교류,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 등 한국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열리는 2025년 경찰청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견학도 계획하는 등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기술교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을 고대하는 난민 태권도 선수 지원의 일환이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원이 올림픽 정신 확산과 태권도를 통한 국제 평화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훈련 캠프를 열게 됐다”며 “참가 지도자와 선수가 기량 향상과 더불어 태권도와 한국 문화를 익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난민 선수들은 28~31일 열리는 ‘무주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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