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LG ‘토종 에이스’답다! 임찬규, ‘커브’ 줄이고 ‘슬라이더’ 늘리니 ‘연일 호투’ 비결 됐다 [SS집중분석]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역시 LG ‘토종 에이스’답다! 임찬규, ‘커브’ 줄이고 ‘슬라이더’ 늘리니 ‘연일 호투’ 비결 됐다 [SS집중분석]

    profile_image
    선심
    2025-08-10 13:30 1 0 0 0

    본문

    news-p.v1.20250808.4ab0d79483e548cb810d82de77674758_P1.jpg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토종 에이스’라고 불릴 만하다. LG 임찬규(33)가 후반기에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수가 쌓이며 ‘체력 저하’가 찾아올 시점이지만, 오히려 더 단단해진 투구 내용이다. 비결은 구종 ‘구사 변화’에 있다.

    임찬규는 지난 8일 잠실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했다. 아쉽게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와 관계없이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완벽에 가까웠다.

    올시즌 임찬규는 평균자책점 2.82로 토종 선발 중 1위를 달린다. 승리기여도(WAR) 역시 3.36으로 국내 투수 선두다. ‘토종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다.

    시즌 전반기부터 꾸준했다. 4월 평균자책점 3.23으로 출발해 5월 2.35, 6월 3.43, 7월 3.86을 기록했다. 8월 들어서는 2.08까지 낮췄다. 체력 부담이 쌓일 시기임에도 오히려 안정감이 더해졌다.

    news-p.v1.20250808.bdf6aa1c70204b44a88b1090ec9ee569_P1.jpg

    핵심은 ‘구종 배합’이다. 시즌 중반까지 임찬규의 구사 비율은 속구 35%, 커브 29%로 두 구종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이어 체인지업이 25.9%, 슬라이더는 9.5%에 불과했다.

    속구, 커브 비율이 높다 보니, 상대에 읽히기가 쉬웠다. 구종이 너무 ‘단조롭다’라는 평가다. 그래서 7월부터 변화를 줬다. 일단 속구 비율은 35%로 유지했다. 그 대신 커브 비중을 18%로 크게 줄이고, 슬라이더 비중을 17%까지 끌어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예전에는 속구와 커브 위주로만 승부하다 보니, 상대 타자와 수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가 잦았다. 슬라이더 비율을 높이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브는 ‘오프 스피드’ 구종이라 실투가 나오면 타자에 오히려 장타를 허용할 수 있는 변수가 있다. 임찬규의 슬라이더는 시속 130㎞ 이상 찍히는 ‘빠른 변화구’다.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news-p.v1.20250808.5a86433e8c9e4268bd2a17c2fc0a35a9_P1.jpg

    LG는 한화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외인 1~2선발을 놓고 보면 오히려 한화에 뒤처진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두 외인의 투구가 워낙 강력하다.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차이가 없다. 국내 선발진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임찬규가 있다. 매 경기 준수한 투구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한다. 염 감독도 “임찬규가 1선발 못지않은 훌륭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