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이어 누녜스도 사우디행, 전성기 접어든 1999년생들 줄지어 오일머니 따라간다…천문학적 연봉에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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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리버풀에서 활약하던 다르윈 누녜스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다.
알힐랄은 9일 누녜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알힐랄은 리버풀에 이적료 5300만유로(약 858억원)를 지불했다.
누녜스는 1999년생으로 20대 후반에 접어든 선수다. 한참 전성기를 보내야 할 시기인데 축구의 중심인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결국 천문학적인 연봉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영국 매체 미러를 비롯한 복수 언론은 누녜스 알힐랄에서 수령할 연봉이 2000만파운드(약 374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720만파운드(약 135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알힐랄의 제안에 결국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누녜스가 뛸 알힐랄에는 주앙 칸셀루, 테오 에르난데스,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들이 다수 활약하고 있다.
앞서 누녜스와 동갑인 주앙 펠릭스도 유럽을 떠나 알 나스르행을 확정한 바 있다. 펠릭스는 3500만유로(약 567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료가 되는 펠릭스 역시 상상 이상의 고액 연봉자 반열에 합류했다.
과거엔 서아시아 이적은 서른 줄을 넘은 베테랑의 선택지처럼 여겨졌지만, 이제 차원이 다른 연봉을 앞세워 20대의 전성기를 보내는 선수들까지 영입 대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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